작년 여름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 처음 3개 정도 장만 읽었을 때 너무 재밌어서 금새 읽을줄 알았다. 하지만 당시 바쁘다는 핑계로 다 읽지도 못하고 반납했다. 그 이후로 다시 읽어야지 했지만 결국 빌리지도 않고 1년이 지났는데 전자책으로 접할 기회가 생겼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오베라는 할아버지에 관한 내용이다. (줄거리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할거기 때문에 스포일러에 민감하신분은 넘어가면 된다.) 오베라는 남자는 까칠하고 자신의 원칙에 들지 않으면 퉁명스러운 사람이지만 자신의 아내인 소냐에게는 헌신적인 남편이다. 하지만 아내인 소냐가 죽은 후 그는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사람이 됐다. 결국 자살을 계획한다. 하지만 이번에 이사 온 파르바네와 주변 이웃들이 만들어내는 크고 작은 일들이 그의 자살 계획을 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