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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이런 도전적인 책 제목을 보고 그냥 넘어갈 내가 아니다. 1년 반 전에 책 제목이 왜 나의 노력을 폄하하지? 하며 제목으로 한 마케팅에 고스란히 당해버렸다. 왜 1년 반이나 이 책을 못읽었을까? 제목때문에 반감을 가져 샀지만 또 제목을 보고 있자니 책이 읽기 싫어져서 괜스레 미뤄왔었다. 알 수없는 내 마음이랄까? 그런데 요즘 내 삶을 돌아봤을 때 책 제목이 내 노력에 의문을 주기 시작해서 읽게 됐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왠지 모르게 이미 읽은 사람들의 평이 보고 싶어 yes24의 리뷰를 보게 됐다. 생각보다 평이 안좋아서 다시 책을 제자리에 돌려 놓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힘들게 다시 보려 마음 먹은 책인데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순 없지. 시작이 반이라고 더 생각 않고 책을 읽었다. 책의 어조..

일상/서평 2018.03.23

21. 레벌루션 No.3

어느샌가부터 내 책장에 꽂혀있는 책이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책이려니 하고 눈길조차 주지 않았었는데... 소설이 마땅한게 없어서 무심결에 읽게 된 책이다. 읽기 전에 어떤 책인가 싶어 검색 먼저 해봤는데 작가분이 재일교포셨다. 괜히 관심이 더 가는 부분이었는데 소설 캐릭터 중에도 재일교포 출신의 순신이 나온다. 책을 읽기 전에 검색해서 알아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작가 이력으로도 책이 매력적일 수 있다는 걸 느끼니 신기했다. 책의 내용은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이 지역 명문 여고의 축제에 잠입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내용이다. 그냥 보면 애들 장난이나 아니면 일본 유명 만화인 크로우즈나 GTO같은 내용을 연상케 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분위기는 어두울 줄 알았던 내..

일상/서평 2018.03.14

20. 신경 끄기의 기술

1주일 전 제주도에 가서 읽을 요량으로 제목만 보고 공항에서 샀던 책. (나중에 예스24에서 보니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더라..) 하지만 제주도에선 그릿을 읽느라 전혀 읽어보지 못했다 ㅠㅠ. 그릿을 다 읽고나서 바로 연속으로 읽은 책이다. 책 제목은 굉장히 당돌하다. 요즘 같이 신경 쓸 일이 많은 세상에서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니. 특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여기저기 신경쓰는 나에게는 굉장히 도전적인 책 제목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책 표지에 있는 간략한 설명이나 추천사를 다 읽고 책 날개에 적혀있는 저자의 약력이랑 이런 저런 글들을 다 읽고 시작한다. 대략적인 책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이 책에도 책 날개에 적혀있는 글을 읽었다. 책의 내용은 모든 신경을 끊는게 아닌 중요한 것만 신경쓰기 위해서 ..

일상/서평 2018.03.09

19. 트리거

읽은 지 좀 된 책이다. 포스팅해야지 해야지 해놓고 한 달 만에 하네... 지금 글 목록들을 쭉 보니 나는 자기 계발서에 환장한 사람 같다. 좀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읽어야 되는데... 아무튼 각설하고 이 책의 내용은 뜨문뜨문이긴 하지만 내가 한 달 동안 활용하고 있고 아직 큰 효과는 못 보고 있는(뜨문뜨문 하면 당연히 효과 못 본다...) 그런 내용이다. 이 책은 책 제목이 곧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행동의 방아쇠. 살면서 나를 행동하게 하는 트리거는 무엇이며 이는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내가 조절할 수는 있는지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트리거라는 건 어떠한 것도 될 수 있다. 길가다가 바닥에 떨어진 헬스장 전단지를 보고 헬스장 등록을 하는 것, 아무 생각 없었는데 친구가 밥 먹는 것..

일상/서평 2018.03.09

18. 그릿

노력이 정말 필요한 이 때 나를 자극해 줄 책을 한 권 읽었다. 동기부여는 이미 된 상태지만 좀 더 채찍질을 해 줄 책이 이번에 읽은 그릿이다. 책 겉표지부터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이라니 책 제목만 봤을 뿐인데 빈둥빈둥대던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너가 나한테 알려주고 싶은 열정적 끈기의 힘이 뭔지 한 번 읽어보자!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진짜 노력을 안하는 삶을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아 대학 입학 이후로 정정하자. 대학 입학 이후로 나는 이 글에서 말하는 그릿이 평균보다도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대학교 1학년 때 나는 자만심에 사로 잡혔다. 프로그래밍을 예습을 한 덕에 남들보다 조금 더 잘 한다는 것에 엄청난 자만심을 가지고 난 좀만 해도 남들 하..

일상/서평 2018.03.07

17. 일취월장

고영성, 신영준 작가님들이 쓴 이전 작 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관심이 갔다. 더군다나 책의 내용이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서라니 현재 나에게 너무나도 필요했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학생이긴 하지만 바로 올해 부터는 대학원이든 취업이든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 사고, 선택, 혁신, 전략, 조직, 미래, 성장이 바로 그 것인데 나는 운과 성장에 가장 관심이 갔다. 먼저 운에 왜 관심이 갔느냐? 평소에도 모든 일에는 운이 있어야 한다고 많이 들어서 어느정도 운이 나의 일에 미치는 영향을 지레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런 지레짐작은 정리된 것이 아니라 단지 주위에서 많이 들었기 때문에 드는 생각..

일상/서평 2018.02.26

16. 언제 들어도 좋은 말

개인적으로 를 너무 좋게 읽었던 터라 이석원 작가님의 기본적으로 기대를 하게 된다. 이 책은 내가 를 읽었다고 하니 친구가 적극 추천해서 보게 된 책이다. 이미 책의 제목은 알고 있었고 읽어보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이 책을 구매하기까지 꽤나 걸렸다. 핑계지만 그 동안 바쁘기도 했고 정신도 없었다. 또 독서 열정이 줄어든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던 중 독서의 흥미를 다시 돋궈보자 해서 고른 책이 이 책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이석원 작가님의 이 전 책을 좋게 읽기도 했고 어려운 책보다는 산문집이 독서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내 직감은 적중했고 이는 앉은 자리에서 3시간만에 다 읽었다. 거의 스마트폰 중독자인 나는 핸드폰을 한 번도 들여다 보지 않고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빠져들었다. 이 ..

일상/서평 2018.02.25

15.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나는 초등학생때부터 글쓰는 걸 엄청 싫어했다.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이 될때도 나는 이과생이라는 생각으로 글쓰기를 점점 더 멀리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던 중에 군입대를 했다. 군대에서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어느정도 읽다보니 책의 내용을 정리하거나 내 생각을 첨언해서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생겼다. 글쓰기를 멀리하던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책이 없을까 싶어서 찾아보던 중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눈에 들어 왔고 이번에 읽게 되었다. 책 소개글을 읽었을 때 정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됐다. 독자 설정이 문학적인 글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읽은 책에 관해서 쓰고 또 내가..

일상/서평 2017.10.18

14. 사피엔스

의경으로 복무할 당시 후임이 강력하게 추천해줬던 책이다. 그 때는 재밌는 소설책인가 싶었다. 그런데 머릿말을 읽는동안 이 책이 역사책이란 걸 알게 됐다. 그것도 특정 나라에 관한 역사가 아니라 인류에 관한 역사. 저자는 현재 독립국가는 존재하지 않으며 특정 문화나 국가의 국지적인 역사에 대해서만 이야기할게 아니라 인류 전체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머릿글을 다 읽은 순간 올해 읽은 가장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인류가 크게 3가지 혁명을 통해 크게 발전했다고 설명한다. 무엇인가를 인지하기 시작한 인지혁명, 채집수렵인에서 특정 지역에 정착을 하고 자본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던 농업혁명, 그리고 현재와 같은 최첨단 시대를 살 수 있게 된 과학혁명이 그 3가지 혁명이다. 그리고 ..

일상/서평 2017.10.17

13.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군대있을적 컴퓨터가 없어 전공 공부를 하기 힘들었었다. 그 때 딱 눈에 들어온 책이다. 전공 수업시간에 배울 때는 이름만 들어도 무서웠던 알고리즘인데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이라니... 제목만으로 관심을 끌었다. 근데 역시 이름 때문에 거부감이 들었는지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읽었다. 우선 이 책은 '알고리즘을 정말 열심히 공부해보자!' 는 아니었다. 배웠거나 혹은 앞으로 배울 알고리즘들을 재밌는 예시를 들어서 풀어나간 책이다. 배웠던 알고리즘도 있고 아예 처음 접하는 알고리즘도 있었다. 처음에는 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의 경험담이 나온다. 알고리즘이 얼마나 중요하고 테스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직 초보 개발자인 나에겐 충고가 될 만한 글이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알고리즘들을 살펴 본다. 딱딱한..

일상/서평 2017.10.16